가슴 쓸어내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
계획된 279편 항공편 중 271편 정상운영
승객·승무원 등 176명 비상 탈출...3명 경상
국토부 “철저한 조사 진행 안전에 만전 기할 것”

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8101편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경 출발했다.
앞서 지난 28일 밤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도 결항 신고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이 중 탑승객 3명은 경상(허리통증·팔다리 타박상·대퇴부타박상 등)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는 반소됐다.
반소된 항공기는 2007년 10월 30일에 제작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다. 기령은 17년으로 지난 2017년 5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 같은해 7월 1일자로 에어부산에 넘겨졌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중이다. 부산시도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희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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