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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 美 버지니아 공장, 노보 노디스크에 팔리나

2018년 앰팩 인수 당시 확보한 공장 일부
CDMO 잇따라 인수...'내실 확보' 집중할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SK팜테코 본사 [사진 SK그룹]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SK그룹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인 SK팜테코의 미국 버지니아 공장을 매각한다. 이 공장을 사들일 기업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로 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 있는 CDMO 공장을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장은 SK그룹이 2018년 미국 기업 앰팩을 8000억원에 인수하며 확보한 공장이다. SK그룹은 앰팩을 인수하며, 이 공장 외에도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있는 공장을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인수 의지가 커서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DMO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 올해 2월 노보 노디스크 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165억 달러(약 22조원)을 들여 CDMO 기업 캐털란트를 인수했다. SK팜테코의 버지니아 공장 인수도 일부다.

SK팜테코는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내실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이 SK팜테코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수년 동안 CDMO 기업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공장을 매각하려는 미국 앰팩과, 프랑스 이포스케시, 미국 CBM 모두 CDMO 기업이다. 다만 앰팩은 화학합성의약품 기업이지만, 이포스케시와 CBM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차치료제를 생산하는 CDMO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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