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DL이앤씨는 환경 가전 전문기업 힘펠과 공동 개발한 주방 후드인 ‘디 사일런트 후드’(D-Silent Hood)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기존 주방 후드에 비해 소음을 대폭 줄인 제품이다. 저소음 팬(Fan)과 방음력이 뛰어난 팬 케이스(Fan Case)를 개발해 활용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인 라인(In Line) 구조'를 활용한 특허 기술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제품의 작동 소음은 30∼52dB(데시벨) 수준이다. 기존 제품 대비 20dB 이상 낮다. 후드를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도서관 수준(32dB)에 불과하다는 게 DL이앤씨 측 설명이다. 전원을 끈 뒤에도 30초 동안 주변에 남은 유해 가스와 유증기를 완전히 배출하는 '포스트 퍼지' 기능도 적용했다. 디 사일런트 후드는 주로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1만9000여대가 판매됐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아파트 등에 설치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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