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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투쟁 방식 전환”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투표 진행
73.6% 무기한 휴진 사실상 반대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대표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 측 결정을 환영했다.

21일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전날(20일)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참여 인원 946명의 73.6%인 696명이 무기한 휴진을 사실상 반대했다. 대신 다른 형태로의 투쟁 전환이 필요하다고 투표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부터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국내 대표 병원이 환자를 볼모로 삼는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도 무기한 휴진에 반대하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지난 나흘간 현장에서 진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 측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의 집단 휴진 결정 철회를 요청했다.

한편 가톨릭의대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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