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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가 성공한 비결 궁금한가요?

기업 핵심 가치·조직 문화 담은 ‘플레이북’ 공개
정리 기간만 1년 3개월…“윈-윈 구조 만들 것”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기업 핵심 가치와 조직 문화를 담은 ‘플레이북’(Playbook)을 19일 공개했다. [사진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기업 핵심 가치와 조직 문화를 담은 ‘플레이북’(Playbook)을 19일 공개했다. 회사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블리 플레이북에는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비전 ▲핵심 가치 등이 담겨있다. 통상 플레이북은 스포츠팀이 승리하기 위한 공통의 지침과 전략을 적어놓은 책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에이블리 팀 역시 각기 다른 직군에 있어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스포츠팀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플레이북’으로 명명했다”며 “기업 문화·복지·성과 등을 명문화하고 알리는 것을 넘어,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이북은 총 1년 3개월을 거쳐 251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총 4개 챕터로 구성된 플레이북에는 커뮤니티 비전·핵심 가치·기회와 보상·조직 구조 등이 정리돼 있다. 플레이북 요약본은 에이블리 채용 홈페이지 내 ‘팀 문화’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2018년 애플리케이션(앱) 론칭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마다 8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버티컬 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올린 에이블리 팀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낸다.

에이블리는 핵심 가치로 ‘원팀’(One team), ‘임팩’(Impact), ‘그릿’(GRIT)을 꼽았다. 원팀은 개인 또는 소속 부서가 아닌, 에이블리 팀 전체의 성공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팩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그릿을 통해선 문제 해결에 집요하게 몰입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강조했다.

에이블리 팀은 ‘비즈니스 커뮤니티 윈-윈(win-win)’ 기조로 다양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비즈니스 성장에 걸맞은 보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연 2회 연봉 협상 ▲비포괄 임금제 ▲매년 연말 전사 유급 ‘리프레시 휴가’ 등을 도입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가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했음에도 이례적인 성장 속도로 연간 흑자 전환은 물론 버티컬 앱 사용자 수(MAU)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던 강력한 원동력은 훌륭한 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 비즈니스 성장이 곧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 성장과 보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윈-윈(Win-Win)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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