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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60만 명 늘어…60세 이상이 절반 [그래픽뉴스]

11월 취업자 전년 동기 대비 62만6000명↑
취업자 증가 폭은 5월부터 6개월 째 감소
실업률 2.3%…1999년 6월 이후 가장 낮아

 
 
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121만7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10월 67만7000명에 이어 11월까지 6개월 째 감소했다. 다만 취업자 수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다.  
 
11월 기준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을 크게 웃도는 76.5%가 60세 이상(47만9000명)이었다. 50대(9만2000명), 30대(6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으나 40대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020년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감소한 뒤 지난해 16만8000명 증가했다가 2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3만1000명), 보건복지업(14만9000명), 제조업(10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이 바뀐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이를 보면 연초 4%대였던 실업률은 2%대로 낮아졌다. 1월(4.1%)부터 2월(3.4%), 3월(3.0%)까지 실업률은 하락했고, 3월부터 6월까지 실업률은 3.0%로 동일했다. 7월(2.9%), 8월 (2.1%), 9월(2.4%), 10월(2.4%), 11월(2.3%) 실업률은 2%대를 상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 폭이 둔화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모두 감소했다"며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고용률은 올랐다"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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